유전자 조작으로 자폐증 쥐가 만들어졌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신경병리실장 매슈 앤더슨(Matthew Anderson) 박사는 자폐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를 유발해 자폐증의 주요 증상을 나타내는 쥐를 만들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더슨 박사는 15번 염색체(15q11-13)에 있는 유전자(Ube3a)를 중복시켜 3쌍을 만드는 방법으로 자폐증 모델 쥐를 만들었으며 이 쥐들은 사회성 결여, 반복 동작 등 전형적인 자폐증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쥐들은 이러한 자폐증상 외에도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시냅스(연접부)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앤더슨 박사는 말했다.
Ube3a 유전자는 자폐증과 또 다른 형태의 발달장애인 엔젤만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폐증 모델 쥐들은 자폐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을 시험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10월5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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