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피부암 위험↑
상태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피부암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9.14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는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 대학의 자비에 마리에트(Xavier Mariette)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관련 21편과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 8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엔브렐, 후미라, 레미케이드, 심포니 등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TNF 억제제들이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이 중 4편의 연구논문에서는 TNF 억제제가 투여된 환자는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이외의 피부암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45%, 다른 두 편의 연구논문에서는 흑색종 위험이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리에트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TNF 억제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임파선암과 폐암을 포함해 다른 암 위험과는 TNF 억제제가 전반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리에트 박사는 말했다.

TNF는 염증반응을 촉진해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병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감염과 암을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류머티스성질환 회보(Annals of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