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피부에서 채취한 섬유모세포로 얼굴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세포치료법을 승인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섬유모세포란 피부에 탄력성을 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이다.
미국 피브로셀 사이언스(Fibrocell Science) 사가 개발한 라비브(laViv)라는 이름의 이 세포치료법은 미소선(smile line)을 형성하는 부위에 발생한 코입술 주름(nasolabial fold)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귀 뒤쪽에서 섬유모세포라고 불리는 피부세포를 채취해 11-22주 동안의 세포배양을 통해 증식시킨 다음 주름부위에 3번에 걸쳐 주사하는 것이다.
총 4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두 차례의 임상시험에서 각각 57%와 45%가 코입술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는 환자 개개인의 섬유모세포은행을 만드는 데 1천-2천 달러, 섬유모세포를 주사하는 데 1회당 300-5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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