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박문서 병원장(이비인후과)은 4월22일 기자들과 만나 개원 5주년을 맞아 병원발전과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박 병원장은 “대학병원 위상강화를 위한 3차병원 진입은 신생병원으로 반드시 달성해야할 목표중 하나지만 서두르지 않고 병원의 내실을 기해겠다”며 “차별화된 암치료 강화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병원장은 “새로 설립될 암센터는 다학제적 팀진료가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각종 암종을 주 진료과가 협진하고 완화치료, 건강증진, 교육상담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신설될 암센터를 소화기, 폐, 두경부 암을 중심으로 한 전문화를 통해 최고수준의 암센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한방 협진과 관련 박 병원장은 “지난 5년간 협진시스템을 통해 현재 척추ㆍ중풍 뇌질환ㆍ관절 류마티스센터는 진료성과 면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협진시스템은 의료진이 필요성을 느낀다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의 장점인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공을 들인 해외환자 유치도 타깃마케팅을 통해 활성화를 시도하고 각 나라 문화코드에 맞는 맞춤시스템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 환자에 대한 전략적 유치방안을 마련하고 베트남, 몽골 등 타 아시아 국가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동경희대병원은 1천830여억원의 전체 매출액중 해외환자 유치로 10-15%를 성과를 거둔바 있다.
박문서 병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의 활기와 의욕 넘치는 젊은 교수가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누구나 처음부터 역량있는 교수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형이 원동력을 발전의 가장 큰 기틀로 삼겠다”며 “교수진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병원내부 및 경희의료원과의 소통강화, 선진 진료문화 구축을 통해 명품병원의 위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교수 연구실 및 전문센터 진료공간 확보를 위해 현재 병원 맞은편에 신축중인 KMC가 내년 하반기중 오픈할 예정이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병원진입로 지하에 신규 주차장을 마련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