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치료비지원 점진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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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치료비지원 점진적 확대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2.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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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치매환자의 48%만 진료받아

2011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495천명(8.9%)이며, 2030년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명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치매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02년 561억원에서 2009년 6천211억원으로 11배 증가했다.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 및 부대 비용이 증가하여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약 9배의 비용이 들어 조기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치매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격이 황폐해지나,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치매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독립적인 생활 능력의 소실로 인한 요양시설 입소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나 아직 치매 치료는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치매를 진단받거나 치료에 임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 2009년 치매 진료 인원은 추정환자(44만5천명)의 48%(21만5천명)에 불과

최근에는 치매환자에게 적용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는 발병률이 높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진단을 매년 확대하고, 지속적 치료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만명에게 무료 진단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101가지 서민희망찾기의 일환으로 2월 25일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소와 치매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방문, 치매환자와 가족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진 장관은 구리시 보건소에서 치매환자 등록관리 현황을 살피고, 약 5분간 진행되는 치매조기검사의 문항을 점검하는 등 치매정책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진수희 장관은 “치매환자 치료비지원 대상과 금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외에도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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