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검률 증가, 젊은 층 인식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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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수검률 증가, 젊은 층 인식변화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0.12.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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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56.6%로, 전년 대비 3.3% 포인트,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17.8% 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우리나라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대국민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 ‘암정복 2015’의 목표인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 70%’ 의 81%를 달성, 아직 5년이 남은 시점이지만 목표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이 65.1%로 제일 높았고 자궁경부암은 62.9%, 유방암은 61.1%, 대장암은 35.5%, 간암(고위험군)은 22.9% 이었다.

위암 수검률은 2009년 대비 증가폭이 8.2%로 가장 컸는데, 40대의 수검률 향상폭이 12.3%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는 유명인들의 위암 사망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의 인식 변화로 위암 수검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5대 암종 중 국가검진이 시작된 99년부터 검진 대상 암종이었던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에 대해 자궁경부암의 수검률이 2009년에 60%를 넘은 것을 기점으로, 위암과 유방암도 올해 60%를 돌파, 각각 65.1%와 61.1%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암검진 권고안을 이행 수검자 중 국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을 받은 비율(공공검진율)은 2004년 45.7%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2010년에는 67.8%로 꾸준히 증가했다.

공공검진의 비율 증가는 국가 지원 암검진사업과 공단의 암검진의 참여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올해 암검진 수검률은 여성이 58.0%로 남성 53.1% 보다 4.9% 포인트 높았으며, 의료보험 유형별로는 의료급여자 53.1%, 건강보험가입자 56.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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