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동강병원(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이 12월7일 오후 3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진료 및 의학교류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부산ㆍ울산지역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공동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의학정보 교환 △임상 및 기초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각종 학술대회 및 교육참여 기회 제공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지원 △의료기술 자문 및 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찬일 의학원장은 협약과 관련해 “30년 역사의 동강병원과 새롭게 시작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의료 인프라가 결집되면 부산과 울산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형식적인 협약이 아닌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면 무엇이든 협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강병원 윤성문 병원장도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교류한다면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유출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지역 의료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과 울산 지역민들의 지역의료기관 이용률은 각 86.1%, 78.4%로 다른 지방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ktx2단계 개통 등으로 환자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이 합심해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환자편의를 우선시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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