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환자 가족, 단국대병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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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환자 가족, 단국대병원에 기부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0.1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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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에서 치료를 받았던 독일인 환자 가족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입원환자의 치료비에 써달라며 11월 29일 병원을 방문, 7천30 유로(한화 약 1천1백만 원)를 기부했다.

독일인인 마틱(남, 66세)씨는 지난 9월 추석 연휴때 충남 당진 모 업체 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를 당하여 단국대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안타깝게도 보름 만에 숨졌다.

유족들은 입원 중 신경외과 김영진 교수를 비롯한 여러 의료진이 보여준 정성어린 보살핌과 가족들에 대한 국제클리닉 통역 간호사들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고인이 몸담고 있던 TMT GMBH, GERMANY의 그레세 대표와 ㈜한도교역(대표이사 김영달) 관계자를 비롯 박우성 병원장, 주치의였던 신경외과 김영진 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단국대병원은 유족과 회사의 뜻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입원환자를 선정, 치료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외 기업들이 충청에 많이 유치되어 있는 만큼 단국대병원은 도내 응급의료센터들과 적극적인 MOU 체결을 추진하고 병원 시설에도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재외동포, 많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기부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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