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파주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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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파주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
  • 윤종원
  • 승인 2010.08.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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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이 2015년까지 경기도 파주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세종병원이 개원하면 파주시 첫 종합병원으로 시민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파주시와 세종병원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산림청 땅인 월롱면 덕은리 18만2천여㎡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시(市)는 지난달 북부지방산림청에 부지 사용협의 공문을 보냈다.

세종병원이 시에 제출한 계획서에는 1단계로 2015년까지 500병상 규모 9개 이상 진료과목으로 병원을 개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단계로 2020년까지 300병상의 노인진료센터, 100병상의 재활센터, 300병상의 요양병동, 보육시설 등을 추가로 문을 열고 3단계로 2025년까지 의학연구소와 간호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세종병원은 파주에 병원을 개원하는데 모두 3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병원은 산림청과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연내에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부지가 협소해 파주에 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병원은 그대로 두고 파주에 별도의 병원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파주는 신도시와 산업단지 건설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이 인근 고양시 소재 병원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산림청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1994년 4월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심장혈관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300병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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