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학회 학술대회 질적 향상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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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학회 학술대회 질적 향상 이뤄져
  • 박해성
  • 승인 2010.04.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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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세션 등 프로그램 강화…최다 인원 참석
위암학회의 학술대회가 질적·양적인 면에서 대폭 향상되고 있다. 인터내셔널 세션 신설 등 학술 프로그램의 강화가 학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것이다.

대한위암학회(회장 노성훈·연세의대)는 지난 23~2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높은 참여율은 학술 프로그램의 내실화에서 비롯된 것.

학술대회 최초로 국제 세션을 신설, 일본·중국의 연자들이 자비를 부담해 강연에 참여하며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치는 등 학술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일본 17편, 중국 1편, 국내 10편의 강연이 2개의 룸에서 진행되며 첫 번째 열린 국제 세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외과적 측면이 강하던 학술 프로그램을 내시경, 임상연구(항암제) 등의 심포지엄을 마련하며 분야를 더욱 확대시켰다.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교수들을 강사로 외과 전문간호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또한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학술대회의 경험들은 내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위암학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성훈 이사장은 “내년 국제학술대회는 2천여명, 그 중 외국인이 1천 2백여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행사를 의사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실속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일반인과 환자를 위한 교육은 물론 위암과 연관된 임상과들을 참여시키고, 전공의와 전문간호사, 약사를 위한 세션을 구성해 위암과 관련한 모든 지식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총회에서는 학회 이사장제 도입을 의결, 앞으로 이사장(2년)과 회장(1년)이 함께 학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또한 연구·윤리·심사 3개 삼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회무 효율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내년 있을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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