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육.흰식빵 과다섭취땐 신장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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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흰식빵 과다섭취땐 신장암 위험
  • 이경철
  • 승인 2009.04.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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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과 흰식빵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나비 아살 박사는 가장 흔한 형태의 신장암인 신세포암종(renal cell carcinoma) 환자 335명과 건강한 사람 337명의 식습관을 조사분석 한 결과 적색육을 일주일에 5번이상 먹는 남녀는 1번이하인 사람에 비해 신세포암종이 발생할 위험이 4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흰식빵과 감자를 많이 먹는 사람도 신세포암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흰식빵을 일주일에 5번이상 먹는 여성은 1번이하인 여성에 비해 신장암 발생률이 3배이상 높았다.

이는 흰식빵과 감자가 혈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논문의 공동저자인 수전 그리브 박사는 말했다.

GI란 특정식품을 먹었을 때 얼마나 빨리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GI가 높은 식품은 인슐린 저항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그리브 박사는 밝혔다.

한편 시금치 등 푸른 채소와 토마토는 남녀 모두 신장암 위험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과일과 낙농식품은 신장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4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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