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2개 가진 어머니, 쌍둥이 2개월 간격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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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2개 가진 어머니, 쌍둥이 2개월 간격 출산
  • 윤종원
  • 승인 2005.0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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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을 2개 가진 루마니아 여성 마리시카 테스쿠(33)가 남자 쌍둥이를 2개월 간격을 두고 각각 한명씩 출산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루마니아 북동부 상업도시 이아시 출신의 마리시카는 지난해 12월11일 남아 한명을 출산한 후 59일만인 7일 남아를 또 낳았다.

루마니아 의사들은 이런 출산 사례는 루마니아 의학계에서 처음이며, 세계적으로 11건의 유사 사례들만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고 밝혔다.

마리시카와 아이 2명은 건강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의사들은 전했다.

마리시카는 어머니 자궁 속에서 태아 때 발생한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자궁을 2개 가지고 있어 이번과 같은 출산이 가능했다고 의사들은 말했다.

첫번째 아기는 임신 7개월만에 태어났고, 마리시카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서 머물렀으며, 의사들은 2개월 후 두 번째 아기를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시켰다.

출생 당시 첫 남아의 몸무게는 1.6㎏이었고 두 번째 남아는 2.6㎏이었으나 현재는 체중이 같다. 병원 의사들은 이들 두 아기가 약 1주일 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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