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수장에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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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수장에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 김완배
  • 승인 2008.05.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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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발전 새지평 열겠다…감사에 이규항, 박준영
앞으로 2년간 병원계를 이끌어 나갈 제34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지 후보는 9일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49차 정기총회 회장선거에서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회장선거에선 각 직능과 직역을 대표해 회장선출 전형위원으로 나온 13명이 투표에 나섰다. 13명의 전형위원들은 총회장 맞은편에 있는 샤롯룸에서 회장 선거에 나서 지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투표결과는 병원계 화합차원에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병협측이 밝혔다.

이로써 지 회장은 지난 33대 회장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만에 병협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또한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2년 임기의 병협회장직을 두 번씩 교차출마하기로 정한 이후 첫 번째로 병협회장에 올랐다. 대학병원장이 병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노관택 회장(당시 한림대의료원장)이후 8년만에 이뤄진 것.

지 회장은 병협 부회장으로 지난해 IHF 서울총회때 대회장을 맡아 IHF 역사상 최대규모의 대회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병원계 위상을 높은 것이 높게 평가돼 강력한 회장후보로 떠올랐었다.

지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화합과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이어 병협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회장선거에 이어 이규항(계요병원 이사장)ㆍ박준영(을지대 총장) 감사를 새로 선출했다.

◆ 지훈상 회장은=1945년생으로 연세의대를 나와 영동세브란스병원 기획실장과 병원장을 거쳐 연세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직에 올라 2회 연임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응급의학회장과 외상학회장을 지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안홍준 국회의원과 구상찬ㆍ전현희 국회의원 당선인, 슈조 야마모토 일본병원협회장, 로렌스 라이 홍콩병원협회장, 티뷰시오 마시아스 필리핀병원협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최원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유희탁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백낙환ㆍ한두진ㆍ김광태ㆍ유태전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이 참석, 대한병원협회 제49차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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