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문을 연 옥상정원은 서울시 옥상녹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3층 옥상에 쉼터를 마련키로 하면서 구체화 됐다.
고급원목 데크로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 산책로와 우천시에도 이용이 가능한 테라스가든이 설치됐으며, 소담정원과 송림원, 상록원, 생태(지압보도) 포장길, 잔디공원 등 다양한 모습의 소규모 정원이 산책로 주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야외행사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옥외놀이터 등도 설치돼 있어 쓸모 없던 옥상이 쉼터로 재탄생했다.
옥상정원에는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 아웃점도 입점할 계획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생각해 공원 이용시 환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충분한 높이의 안전펜스와 야간 조명시설, 수술 및 중환자실 보호자를 위한 안내방송 스피커 설치 등으로 옥상정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양우 원장은 “계절별로 꽃피는 야생화와 다양한 허브향으로 4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이자 환자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치료공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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