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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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심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센터’ 개설
  • 강화일
  • 승인 2007.09.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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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영역 자궁근종절제술 라이브 서저리 시연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근영)은 오는 9월 19일(수) 12시 30분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다빈치 로봇 수술센터’개설을 기념해 국내 처음으로 산부인과 영역의 자궁근종절제술 라이브 서저리를 개최한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는 한림대의료원 측 의료진과 함께 산부인과 영역 로봇수술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미시간대학병원 산부인과 아놀드 패트릭 아드빈큘라(Arnold Patrick Advincula) 박사가 집도의로 같이 참여한다. 먼저 로봇수술의 대표적 수술영역인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수술의 최신 경향과 수술방법에 관해서 강의한 후, 산부인과 자궁근종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수술을 시연한다. 시술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으며, 집도의의 수술과정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에 도입된 모델‘다빈치 로봇(da Vinci S Surgical System)’은 수술자의 편리성이 한층 더 향상되어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술에 필요한 화면들을 집도의가 조종관에서 선택하여 직접 볼 수 있고, Digital Zoom 기능을 추가하여 복강경과 같이 매우 가까운 수술화면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세밀한 수술을 하는데 적합하다.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로봇팔의 운동 반경이 4배나 넓어져 로봇팔의 움직임이 원활해서 수술부위가 넓거나 깊어도 편리하게 조작하여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배상훈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로봇수술은 인간의 눈과 수술자의 손의 한계를 넘어선 정밀한 최첨단 수술기법”이라며,“한림대의료원에서는 지금까지 컬럼비아 대학병원 및 코넬 대학병원 외과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로봇수술에 관한 최신 의학기술과 술기를 습득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와 연구를 통해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와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으로 수술병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암수술, 방광암수술, 신장수술,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경부암수술, 자궁적출술, 자궁근종수술, 난소종양수술, 외과에서는 위암수술, 대장암수술, 직장암수술, 간․담낭․담도수술, 흉부외과에서는 폐암수술, 식도암수술, 심장판막재건술, 심장중격결손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다양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4개의 구멍만 뚫고 로봇팔로 정교하세 수술할 수 있는 다빈치 로봇수술은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 하고,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암 재발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적립선 암 수술 시에는 출혈양도 900ml에서 153ml 정도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과다출혈로 인한 부작용도 적어 수술 결과도 좋다.
2006년 말 기준으로 다빈치 로봇은 미국 내 500여 대, 유럽에 150여 대, 아시아권에 20여 대기 보급되어 있다. 국내에는 현재 총 6대가 들어와 있으며, 올해 안에 4대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 병원은 세브란스병원(2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등 5곳이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도 금년 내 도입할 예정이다.
로보틱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 사전등록마감은 9월 17일(월)까지며 참석비는 무료다.(문의처: 강남성심병원 02-829-5018, uroyglee@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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