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선형가속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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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선형가속기 도입
  • 김명원
  • 승인 2006.1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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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이 최근 첨단 의료장비인 선형가속기(Varian사의 CLINAC 21EX)를 도입하여 암의 방사선치료 분야를 보강했다.

아주대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최신의 선형가속기는 기존의 장비보다 한 단계 진보된 세기변조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암의 방사선치료 시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방사선량의 세기를 좀 더 정밀하게 조절하여 조사할 수 있다. 따라서 암에는 최대한의 방사선량을 조사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고, 정상조직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게 됐다.

이 선형가속기는 호흡제어 시스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호흡에 따른 종양이나 장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치료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호흡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움직이는 표적장기의 방사선치료 시 주변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주대병원은 이번에 선형가속기와 함께 CT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CT 시뮬레이터는 진단용 전산화 단층촬영기(CT 스캐너)에 모의치료촬영기(시뮬레이터)의 기능을 결합시킨 장비이다.

CT 시뮬레이터의 도입으로 각각 따로 두 단계에 걸쳐 시행하던 모의치료촬영(방사선종양학과)과 CT 촬영(진단방사선과)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모의치료촬영에서 실제 치료까지의 준비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치료부위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선형가속기는 기존 장비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암치료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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