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지난해 핀란드에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을 누르고 최대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핀란드 남성 사망 원인 1위에 올랐으며 여성들에게는 유방암이 1위였으나 음주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
핀란드 정부 통계청은 남자들의 경우 음주로 인한 사망이 17%를 차지해 심혈관계 질환 16.6%보다 앞서 최대 사인으로 자리잡았으며 여성은 유방암이 10.7%, 음주로 인한 사망이 10.6%로 각기 1.2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15세-64세 연령대의 사망자 중에서는 과도한 음주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 27.7%에 달했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20년간 알코올 소비가 꾸준히 늘고있어 지난해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순수 알코올로 10.5리터에 달해 1980년 6.3리터, 2003년 7.7리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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