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 열대병 뎅기열 백신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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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열대병 뎅기열 백신개발 나서
  • 윤종원
  • 승인 2006.10.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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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와 뎅기백신 연구개발 협약

서울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산하 어린이뎅기백신개발사업단(PDVI)은 전세계 뎅기열 퇴치를 위해 사노피 아벤티스그룹의 백신부문 자회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뎅기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뎅기열은 말라리아 다음으로 흔한 열대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뎅기열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매년 1억명을 감염시키고, 가장 심한 증상인 뎅기출혈열과 뎅기쇽증후군 등을 일으켜 2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남아 등 뎅기가 풍토병인 지역으로 여행하는 여행자의 상당수도 매년 이 질환에 감염된다
전체적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 질병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게 PDVI의 설명이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1990년대부터 뎅기백신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유력 후보백신에 대한 확대임상 2상 시험접종을 통해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IVI의 PDVI 책임자인 하롤드 마골리스(Harold Margolis) 박사는 "인식 부족과 미흡한 진단 및 모니터링 등으로 인해 뎅기 발병과 질병부담이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뎅기백신이 개발되는 대로 모든 발병지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신속히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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