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 종합비타민 복용, 조산 위험 막아
상태바
임신전 종합비타민 복용, 조산 위험 막아
  • 윤종원
  • 승인 2004.11.08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 전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조산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전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 37주이전에 조산할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 후 첫 몇 달까지 종합비타민을 계속 복용하거나 임신 후 부터 종합 비타민 복용을 시작한 경우는 조사위험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24-29주 사이에 있는 2천10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 또는 후에 종합비타민을 복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출산 결과를 지켜 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여성의 약30%가 임신 전 또는 후에 종합비타민을 복용했으며 54%는 임신 사실을 알고난 후부터 복용을 시작했다.

이 중 임신 전부터 복용한 여성은 93명이고 이 중 조산한 여성은 5명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종합비타민은 전혀 복용하지 않거나 임신 전부터 후까지 복용하거나 임신 후부터 복용을 시작한 여성들은 이 보다 조산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중 복용은 조산위험 감소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종합비타민에는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들어있어서 뇌와 척수에 결함이 생긴 아기의 출산 위험을 막아준다고 지적했다.

엽산은 태반의 환경을 좋게 만들어 임신 말기의 태아 성장을 도와준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