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장기화로 환자 고통 '심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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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장기화로 환자 고통 '심각 단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7.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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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려대의료원 노사 간 '평행선'
상호 양보 필요, 사회적 공감대 정당성 결여된 파업 중단 촉구
부산대병원 노조 파업 ⓒ연합뉴스
부산대병원 노조 파업 ⓒ연합뉴스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려대의료원의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다.

부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임금인상안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부산대병원 노사는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7월 22일에는 병원장과 노조 위원장 등이 2대 2 면담을 했고, 23일에는 실무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모두 제시한 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의료원도 노사 대표자 합의 하에 7월 21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회의가 열렸지만 조정안 없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요구안을 대폭 낮춰가며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만을 얘기하며 어렵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2021년 3.7%, 2022년 4%, 올해도 그 이상의 높은 인상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당해 당혹스럽다”며 “무엇보다 환자 고통이 너무 커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인력이 유지된다 하더라고 총파업으로 일반 병동이 정상 운영되지 못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기능도 제대로 발휘 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사회적 공감대 및 정당성이 결여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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