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공의학회(회장 홍석일ㆍ이사장 조성억)는 지난 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민간의료보험의 확장과 그에 따른 공공의료정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의 합리적 역할설정 방안(보건복지부 배병준 보험정책과장) △민간의료보험의 확산과 공공의료의 역할(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경제변화와 재테크전략(고승덕 변호사)"란 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의 및 종합토의에서는 △보험자측 의견(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조용운) △의료계 의견(서울시 강동구의사회장 박영우) △소비자 의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 김진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의견(국민건강보험공단 재무상임이사 이평수) 등이 나와 각각 의견을 교환했다.

조성억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간의료보험의 도입과 확장에 따라 의료분야의 변화는 물론 공공의료에도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보다 발전적으로 보건정책을 펼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및 관련단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성억 이사장은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말 잔치뿐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축사자로 내정된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사전 연락도 없이 불참하는 바람에 공공의학회 회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얀센이 후원했으며 연수평점 3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