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 환자 이송 1,500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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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 환자 이송 1,500회 돌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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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출범 5년 9개월 만의 성과

충남 닥터헬기를 운영 중인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 항공의료팀이 지난 10월 28일 교통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 및 복강 출혈 70대 중증응급환자 이송으로 1,500번째 환자 이송 임무를 완수했다.

2016년 1월 닥터헬기 출범 이후 5년 9개월 만의 성과로 매년 200~300명 이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한 결과다.

그동안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는 중증외상환자가 533명(3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심혈관질환 246명(16.4%), 뇌혈관질환 229명(15.3%), 심정지 135명(9.0%), 기타 357명(23.8%) 순으로 집계됐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682건(45.5%), 홍성 285건(19.0%), 보령 179건(11.9%), 당진 124건(8.3%), 태안 118건(7.9%) 등이 가장 많았으며 이송 환자 1,500명 중 1,16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으며 10명은 현재 입원치료 중으로 78.1%의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닥터헬기 이송 환자의 대부분이 신속한 치료를 요구하는 중증응급환자지만 출범 이후 지끔까지 80% 가까이 환자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송시간 단축이다.

실제 충남 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최적의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의 전문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재일 단국대학교병원장은 “수도권과 달리 충남지역은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해 외상을 포함한 중증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단국대병원이 닥터헬기를 운용하면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이 가능해져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한 닥터헬기 운용,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치료를 위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건립 중인 암센터 등 최적의 시설과 자격을 갖춘 명실상부한 충청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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