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 POLICY 특위 2기 출범…아젠다 내실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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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POLICY 특위 2기 출범…아젠다 내실화 목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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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94개 의료현안 공식 입장 제작해…10월 17일 워크샵 개최
김홍식 위원장, “선제적으로 정책 만들어 정부와의 협상에 도움 줄 것”

보건의료 현안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의료계의 공식 입장 마련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탄생한 ‘KMA POLICY(폴리시)’ 특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2기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아젠다의 내실화다.

KMA 폴리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식, 배산메디칼내과의원 원장) 제2기 발대식 및 워크숍이 10월 17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1기 KMA 폴리시 위원들의 임기는 지난 2020년에 이미 만료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차기 특별위원회 발대식이 무기한 연기됐고, 2021년 10월에 와서야 공식적인 대면 행사를 통해 2기 출범을 알리게 된 것.

KMA 폴리시는 미국의사협회의 AMA 폴리시를 벤치마킹했으며 법제윤리, 의료정책, 의약정책, 건강보험분과 등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약 94개의 의료현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제작했다.

김홍식 위원장은 “준비기간 2년까지 포함하면 폴리시 특위가 활동하기 시작한 지 실질적으로 6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위원들의 희생과 봉사로 94개가량의 KMA 폴리시 공식입장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KMA 폴리시 공식입장은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관련 정책을 제시할 때 대한의사협회 등이 앞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해 의료계 이익을 극대화하는 용도로 쓰인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의협의 보건의료 정책 대응 역사를 보면 주먹구구식으로 다급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이처럼 KMA 폴리시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열망 아래 출범했고,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을 비롯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폴리시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꾸려 정부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 만들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제2기 KMA 폴리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완성하기는 어렵지만, 10~20년 뒤에는 회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폴리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과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필수 회장은 KMA 폴리시 특위 제1기 출범에 직접 참여했던 만큼 앞으로 폴리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KMA 폴리시는 의료관련 정책, 윤리, 의학 등 모든 보건의료현안 이슈에 대해 의협의 공식입장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집단은 정책 방향 제시 측면에서 폴리시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선제적 폴리시 개발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사회적 위상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의장도 “전문가단체의 위상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에 KMA 폴리시 특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동석 회장은 “1기보다 2기에서 더 많은 자료와 노하우가 축적돼 미국 AMA 폴리시를 뛰어넘는 양과 질의 의료정책을 만들어 정부를 향해 선제공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의사회원들의 관심 부족과 낮은 이해도 △체계적이지 못한 KMA 폴리시 생성 △데이터베이스(DB)와 웹사이트(Web Site) 구축 미비 △KMA 폴리시와 집행부 회무의 연계성 부족 등이 당면과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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