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목표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제도권 정치 참여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오히려 제도권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던 최대집 회장은 2월 8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장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제가 할 일은 회원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임기가 끝난 후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3년의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다한 것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도권 정치참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당 가입을 넘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저는 의협회장 선거에 나오기 전인 2000년 초반부터 사회운동을 열심히 해왔던 사람”이라며 “퇴임 이후 제도권 정치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회장은 “정당 가입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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