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7% 의대생 국시 재응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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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7% 의대생 국시 재응시 찬성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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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등 5개 학회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홍승봉 이사장 “의사 국시 재응시 하루 빨리 추진 간곡히 요청”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의대생 의사 국시 재응시 허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신경과학회·대한내과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산부인과학회(이하 학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를 시행한 결과 정부의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 조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7%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9.3%로 찬성 입장이 더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76.4%가 의사 실기시험을 보지 않은 약 2,700명의 의대생들이 내년에 의사로 배출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의사 국시 재응시 찬성 응답은 전체적으로 여성과 2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가 많았다. 반대는 30대, 40대, 자영업자 집단에서 더 높았다. 또 대학병원 비이용군(66.8% 찬성)이 대학병원 이용군(50.7% 찬성) 보다 재응시에 대한 찬성률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도한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성균관의대)은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에 대하여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졌다”면서 “2021년 인턴 인력 90% 감소와 그 후 5년 동안 계속되는 전공의, 전임의 부족 사태로 초래될 종합병원의 의료대란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를 하루 빨리 추진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이사장은 “이는 결국 정부와 국민이 모두 승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크기는 총 606명으로 조사방법은 전화면접 조사(유선 번호 152명와 휴대전화 454명)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4.0%p, 응답률은 25.7%(유선 18.7%, 무선 2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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