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베트남 타이빈성 의료봉사 성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 천주교 하노이대교구 ‘응우옌 반 년’ 추기경의 제안으로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제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은 기획조정실장 이상헌 교수(간담췌내과)를 단장으로 외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의료진과 간호사, 성직자, 가톨릭관동의대 및 간호대 학생, 행정지원 인력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베트남 타이빈교구청에서 주관한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현지 의과대학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자선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매년 5000여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의료봉사단은 자선행사에서 장애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찰,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침치료, 약처방, 손위생 교육 등을 수행했으며 이어 타이빈 농촌지역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국제성모병원은 천주교 타이빈교구에 △의료지원금 △의약품 △의료용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베트남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휠체어 50대를 기증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인천가톨릭의료원과 국제성모병원 교수단의 지원과 봉사단자체 모금활동 및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베트남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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