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컬럼비아대학 의대 연구진들은 사노피 아베티스사의 자금 지원으로 실시한 2년간의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으나 장기적 효과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시험 중 중단 비율이 높아 연구가 제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마리화나를 피울 때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두뇌 회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의약품 승인 신청을 내놓고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14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약과 운동,식사조절을 병행한 결과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체중 감소와 허리둘레 감소가 촉진됐으며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같은 위험요인들도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험대상자들의 48%가 약 복용 정도에 따라 1년에 5% 혹은 그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체중 감소에 따른 기대효과보다 약 2배 정도 더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01년부터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식사조절과 운동까지 포함해 실시됐으며 2004년에 기본적인 결과가 발표됐으나 최종 결과 발표는 이번에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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