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호스피스센터 이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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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호스피스센터 이전 개관
  • 윤종원
  • 승인 2005.10.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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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호스피스센터가 26일 인제대 신어관으로 이전해 새로 문을 열었다.

김해 호스피스센터는 26일 오후 인제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과 성창모 인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말기 암환자 등에 대한 호스피스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서 호스피스 센터장인 조 현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의료체계의 중요한 한 분야로 자리잡은 호스피스센터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센터를 이전 개관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조 센터장은 호스피스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64개 호스피스 기관이 활동중이지만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과 병상수가 부족하다"며 "호스피스 기관과 서비스내용 등의 표준화와 적합한 수가체계 개발 등의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암으로 투병한 환자에게 호스피스 활동을 벌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사례발표와 죽음을 준비하고 삶을 정리하는 호스피스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인제대보건관리학과 학생들이 장기 기증 등을 부탁하는 생전유언 발표회도 진행됐다.

김해 호스피스센터는 개관 이후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을 통한 호스피스 활동 지원, 인제대 평생교육원 호스피스 전문가과정 운영, 경남지역 호스피스 활동 연계를 통한 호스피스 산업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 호스피스센터는 지난 99년 김해시의 지원으로 구산동 노인종합복지관에 설립돼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호스피스 활동을 벌여오다 인제대 신어관(C동) 005호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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