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기이식법 제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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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기이식법 제정 중
  • 윤종원
  • 승인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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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간, 신장 등 장기 이식에 따른 각종 문제들을 없애기 위해 "장기이식법"을 제정 중이라고 중국 국무원 위생부 황제푸(黃潔夫) 부부장(차관)이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그간 장기 이식에 따른 규제가 거의 없어 이식 후 부작용, 장기 불법 매매, 사형수 장기 적출 등 각종 문제들이 속출해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되어 왔다.

황 부부장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개최된 장기 이식에 관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장기 이식에서 법률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가 이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이식에서 중대한 기술적 진전들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들이 많다고 밝혔다.

황 부부장은 중국이 장기이식법을 초안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시술 기관들이 지켜야 할 기술적 기준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 기증자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간 이식 약 2천600건, 신장 이식 약 6천 건 등으로 수술 건수를 기준으로 할 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 이식을 많이 한 국가였다.

황 부부장은 중국이 장기이식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배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달 필리핀에서 개최하는 장기기증법 제정과 관련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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