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치료제 발굴 위한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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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치료제 발굴 위한 연구 착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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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배정민 교수, 한국연구재단 전략과제 선정
피부과학재단 신진 과학자로도 선정돼…연구비 지원 받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사진>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전략과제에 선정돼 난치성 백반증 치료 약제 발굴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배정민 교수가 진행하게 되는 연구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백반증 치료 약제의 발굴(Identification of New Drugs for Vitiligo Patients Using Healthcare Big Data)’로 2017년 11월부터 3년간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백반증 환자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임상양상에 따라 백반증을 새롭게 분류한다.

또 건강보험 심사평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백반증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다각도로 탐색해, 선별된 약제에 대한 전향적인 추적 조사를 실시, 백반증에서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배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백반증에 효과적인 치료 약제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서는 이번에 구축되는 백반증 환자 레지스트리가 한국의 백반증 연구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부과학재단에서 선정하는 네 명의 신진 과학자에도 배정민 교수는 이름을 올려 ‘아모레퍼시픽 신진 피부과학자 연구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난치성 백반증에 대한 세포치료법의 개발’을 주제로 2년간 연구를 지속하게 된다. 세포치료는 공여자의 피부를 채취한 후 세포 단위로 분리하여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새로운 수술법으로, 배 교수가 수술법 개량 및 국내 정착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연구 분야다.

한편 배 교수는 대한백반증학회 대외협력이사, 동아시아백반증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반증을 주제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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