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회, 보험·의무 정책 업무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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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회, 보험·의무 정책 업무에 주력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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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원 신임 회장, "보험이사 4명으로 확대, 더 늘릴 것"
외과의사회가 그동안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보험과 의무 등 정책 분야 업무에 주력한는 계획이다.

대한외과의사회는 3월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10대 회장으로 천성원 총무부회장(상쾌한아침외과)을 추대했다. 천 신임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해 2년이다.

천성원 신임회장은 "그동안 외과의사회가 내부적인 화합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보험과 정책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보건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보험과 의무분야"라며 "파이는 정해져 있고 의사끼리 싸워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보험과 의무이사를 확대해 역량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이사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했고 앞으로 1~2명 정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전국 방방곡곡 발품을 팔며 지역 회원과의 소통에 집중해온 기존 집행부의 회무방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 신임회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이전 집행부에서 주력했던 소통과 화합에 더 신경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외과의사회는 정기총회에서 각 지역에 구성돼 있는 의사회에 지역명을 붙이도록 정관을 개정하면서 지역의사회에 권한과 책임성을 부여했다.

기존 정관에는 '의사회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 간 교류를 위해 지부 및 지회를 두고 지회 소속 회원 수에 따라 이사 수를 배정한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여기에 지역외과의사회는 지역명에 외과의사회를 붙일 수 있으며 세부 분과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외과의사회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광주·전남, 대전·충남, 전북, 충북, 강원, 제주 등 총 10개로 공식화됐다.

분과 역시 의사회 내에 갑상선내분비외과, 내시경복강경외과, 대장항문외과, 탈장외과, 혈관외과, 비만대사외과, 화상외과, 피부미용외과 등을 두기로 했다.

이는 엄밀히 말해 장용석 직전 회장이 발로 뛴 결과물로서 천 신임회장은 이를 이어받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응답하라 외과의사' 캠페인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광주·전남의사회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 회장은 "그동안 지역의사회 모임이 있으면 중앙 집행부 임원이 반드시 참석해왔다"며 "외과 회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한 후 준비해서 화합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에 3~4번 정도는 지역의사회 회장들과 함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하고 있는 외과의사 회원실태 파악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과의사라는 소식지를 1년에 두 번 발행하고 있는데 환송되는 게 수백 통"이라며 "해마다 외과 전문의의 개원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개인정보법 때문에 정보를 일원화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정확도는 해마다 높아지는 만큼 총무부회장 중심으로 실태파악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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