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탄 의료진 대상 이종욱 펠로우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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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탄 의료진 대상 이종욱 펠로우십 진행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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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선진 의료 기술 전수…향후 학술 교류 등 수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해외연수의사 착수 보고회'를 7월17일 가졌다.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의료지원을 골자로 한다.

올해 길병원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지역에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한다. 지난해에도 키르기스스탄 산부인과, 안과 의사 2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 약 6개월간 내과 의사 아셀(Sydykbekova Asel Keldibekovna) 씨와 신경과 의사 아이다(Abdisamatova Aida) 씨는 실습을 비롯해 진료참관, 강의, 학회참여 등 길병원의 최신 수술기술 및 의료기술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둘 모두 키르기스스탄의 국립병원 소속 의사이다.

또한 이들은 한국 의료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연수 후에는 자국으로 돌아가 수료기간 중 익힌 선진 의료기술로 자국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길병원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이후 사회공헌 활동 및 학술교류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TOP3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유능한 교수진으로 체계적인 국외 연구,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뇌과학연구원의 우수한 뇌영상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그대로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사업에도 참여하며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수출하고 해외에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길병원은 해외 의료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996년부터 매년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다수 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오고 있으며 2014년까지 356명의 어린이를 치료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길의료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이 키르기스스탄 정부로부터 최고등급 훈장인 '아뜰리치니크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전창배 대외협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가천대 박국양 의학전문대학원장, 한문덕 행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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