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서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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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서 콘서트 개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5.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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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손양원 기념 콘서트 ‘La Clemenza’
기독교 음악회 공연의 새로운 시도로 감동 선사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과 국민일보(사장 최삼규)는 5월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콘서트 La Clemenza·용서’를 개최했다.

국민일보사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손양원기념사업회, CBS, CTS, C채널 등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꽉 들어찼다.

2천8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음악회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와 남양주 시립합창단(지휘 고성진), 메트 오페라합창단(지휘 이우진) 등 80여 명의 오케스트라와 100여 명의 합창단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더했다.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베이스 김남수, 테너 이현종 등 정상급의 성악가들과 첼로 허철, 바이올린 김현지, 백파이프 문장택 등 실력파 연주자들도 함께 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리는 손양원 목사는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헌신했으며, 여순 사건 때 두 아들을 잃고도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을 양아들로 입양함으로써 사랑과 희생, 용서의 상징으로 존경받고 있다. 작년에는 손 목사를 조명한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감독 권혁만)’이 개봉되기도 했다.

1부는 손 목사의 ‘삶과 열정’, 2부는 ‘구국과 결단’, 3부는 ‘고난과 탄식’, 4부는 ‘용서와 은혜’를 주제로 연주됐으며, 각각의 주제 별로 영상과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공연이 한층 풍성하게 꾸며졌다. 여기에 김봉미 지휘자의 쉬운 해설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을 시작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오 딸아 크게 기뻐하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4악장 등 손 목사의 삶과 잘 어울리는 12곡이 이어지며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강덕영 이사장은 “작년 8월 손양원 목사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여수에서 동명의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계기”라며 “위대한 신앙의 인물인 손 목사를 주제로 기념 음악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은 “용서와 화해, 믿음의 절개를 보인 손양원 목사의 삶이 큰 감동을 준다”며 “참여 인원과 연주 방식 등 그동안 기독교 연주회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기독교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음악회”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한국의 클래식 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세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예술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의 다양한 공연과 유나이티드 갤러리를 통한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위 선양과 고급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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