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목소리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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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목소리로 바꿔드려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4.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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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일산백병원, '음성언어치료실' 개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이 4월7일 본관 2층에서 음성언어 치료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 서진수 병원장, 이성순 부원장, 강재헌 백중앙의료원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음성언어치료실은 목소리 및 발음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 대해 정밀 음성·언어 평가를 시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와 전문 언어치료사가 함께 수술적 치료와 약물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질환으로는 성대점막질환(성대 결절, 성대 용종, 성대 낭종, 성대 부종), 신경학적질환(일측성, 양측성 성대마비), 악성 후두질환(백반증, 후두암), 기능성 음성장애(연축성 발성장애, 근긴장성 발성장애), 후두외상, 조음 장애(설소대 단축증)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검사는 발성시의 성대 진동을 평가하는 후두 프트로보스코피, 정밀 분석기기(Computerized Speech Lab, KayPentax)를 이용한 음향학적 평가등 약 30~40분정도 소요된다.

이비인후과 소윤경 교수는 "음성치료는 좋은 목소리를 내기위한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필요시 음성언어치료실에서 5~10주간 전문 음성 치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게 된다"며 "이후 환자의 상태와 진행속도, 목표 달성 여부 등에 따라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진수 병원장은 "음성언어치료는 목소리 못내는 사람 뿐 아니라 교정에도 관심이 대두대면서 새로운 의료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며 "1년간 많은 준비를 해서 개소하게 된 만큼 이 분야를 선도해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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