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학원, 산하병원 통합시너지 창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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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산하병원 통합시너지 창출 극대화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5.03.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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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중장기 전략 실행
한병원 다섯병동 효과 도모…심장 순환수술팀 가동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하 가톨릭학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네트워크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톨릭학원은 산하 부속병원의 운영 효율화와 최적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5개 직할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의 특화된 운영체계 강화와 동시에 기능적으로 한병원 다섯병동과 같은 효율적 시너지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가톨릭학원 통합시너지 전략의 추진 배경은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톨릭학원은 통합시너지 추진을 위해 가톨릭의대의 풍부하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문 의료진을 활용해 심장수술 분야부터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에서 순환수술을 실시함으로써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장수술 순환진료는 최고수준의 심장수술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직할병원에서 발생한 심장수술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해 환자들에게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 패러다임이며, 부족한 흉부외과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술팀의 진료 실적도 높일 수 있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의료 환경은 급격한 침체기를 맞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운영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박 신언 몬시뇰은 “지난 해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각종 경영지표가 호전됐지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고 경기침체도 계속되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하 병원 전체가 항상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며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학원은 이와 같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법인과 각 병원장 및 주임교수 연석회의, 최고경영자 워크숍 등을 통해 가톨릭의대 소속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병원간 균형적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략적 인사정책을 마련하고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교수들을 서울성모병원으로 전환배치 함으로써 후진 교육 및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활발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진을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성바오로병원 등 다른 직할병원으로 전진 배치해 해당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른 직할병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축적한 교수들을 다시 서울성모병원으로 순환 배치하는 등 모든 부속병원들이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추진한다.

가톨릭학원은 향후 4∼5년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번 3월부터 통합시너지 창출 및 병원운영 최적화를 위한 인력전환 배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직할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학원은 산하 병원의 큰 그림을 가시화하기 위한 각 기관의 특성화와 최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반포단지는 의과대학과 서울성모병원 및 의생명산업연구원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공간으로서, 구 강남성모병원 리모델링과 함께 60주년 기념관 추진 등을 통해 교육, 연구, 진료를 망라한 메디컬컴플렉스(Medical complecx)로 발전시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갖고 건설 중에 있는 은평성모병원도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발전 계획 중 하나다. 800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학원 산하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과 더불어 전국구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지향한다.

최근 종합병원으로 체제를 전환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를 개설, 시대적 풍조에 의하여 외면당하고 있는 초기생명부터 존중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설립 정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한다.

또한, 여의도 성모병원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관리(Active Aging) 차원에서 시대적 필요에 부응하고 생명 존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척추관절, 소화기, 당뇨 분야는 물론 호스피스 분야까지 특성화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톨릭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구체화 해 나가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권역외상센터 및 개성공단 의료시설을 수탁 운영함으로써경기 북부 권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시대까지 대비하는 큰 포석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7년 말 개원을 목표로 국제진료병동 등을 갖춘 180병상 규모의 새 병동 신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성바오로병원도 올해 중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를 도입하며 타 직할병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화전략을 추진한다.

가톨릭학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적인 기반은 ‘가톨릭영성’이다.

‘가톨릭 의료기관은 가톨릭다울때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박신언 몬시뇰의 지론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신앙으로 하나 되어 가톨릭다운 문화와 전통을 통하여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의 가장 중심에 있는 고객에게 친절을 베풀기 위해 각종 친절운동과 함께 ‘실시간 의사진료 상시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하여 고객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내부 구성원들간의 상호 존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하여 상호 눈인사와 목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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