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정부와 '협상' 아니라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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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정부와 '협상' 아니라 '투쟁'이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11.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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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저지투쟁 약속…"비대위가 협상한다는 말 납득 안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원격의료와 관련 현재는 정부와 '협상'을 할 시기가 아니라 '투쟁'을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집행부가 "비대위가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1월3일 비대위는 "원격의료 반대투쟁에 정부와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면서 "최근 의협회장이 호남권 학회에 참석해 비대위가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지난 3월30일 임시총회를 통해 발족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원격의료와 시범사업 반대를 주장해 왔고 원격의료 반대투쟁에 앞서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위는 "비대위는 지난 6개월 간 지금까지 정부와의 협상에 단 한 번도 나선 적이 없으며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도 원격의료 관련 보건복지부 주무부서 담당자와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비대위가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협회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며 오직 원격의료 저지투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비대위를 모독하는 발언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0월29일 일방적으로 원격의료 법안 (의료법 개정안, 의안번호 9995) 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국무회의 등 정부 프로세스를 거쳐 현재 이 법안은 국회에서 입법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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