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정 전문성 인정하는 풍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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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행정 전문성 인정하는 풍토돼야"
  • 박현 기자
  • 승인 2014.11.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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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행정관리자협회 박영익 회장 "발전특위 구성해 터닝포인트 모색"
"학회 창립이 내년 이면 30주년을 맞이하는데 아직도 병원행정인이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박영익 회장은 10월3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미래 의료환경과 병원경영'을 주제로 열린 제21차 학술대회에서 “병원행정인이 인정받고 제대로 대접받는 풍토가 되어야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지금 터닝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협회 존립 의미가 없어질 수 있는 위기"라면서 병원행정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면허체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선 병원에서 병원행정인이 인정을 받아야 협회도 발전하고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협회비 납부율이 19%로 저조한 원인도 병원행정인이 병원 내에서 저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병원 내에서 행정관리자의 고용이 불안정하다보니 협회 활동은 물론 협회비 납부도 저조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협회 30주년을 기점으로 얼마 전 협회 산하에 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향후 다가올 30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발전특위에서 구체적인 안을 도출해 내년 이사회를 거쳐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1차 학술대회에서 박 회장은 “병원행정인들이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의료환경 변화에 발 빠른 대응으로 병원경영에 유익한 아이디어를 차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됐으며 새로운 기술로 모바일 및 소셜미디어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로 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이디어를 찾는 장이 됐다.

또 학술대회에서는 제9회 병원사랑 사진전의 시상식 및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최우수상은 황보미(가톨릭의과대학) 씨의 '치유의 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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