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동천에 '그린라이트'를 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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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동천에 '그린라이트'를 켜줘!
  • 박현 기자
  • 승인 2014.10.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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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대전시내 생태하천 정화사업 추진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최경혜 준장)가 생태하천 정화사업에 나서 지역사회와 환경단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인간존중과 자아실현, 학교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재능 나눔, 농촌봉사, 나라사랑, 녹색지대, 효사랑, 어울림, 이웃돕기 등 7개 봉사테마를 발굴해 'Story가 있는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 녹색지대의 '그린라이트'는 수질정화, 폐현수막 재활용 등 환경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교는 올 3월, 자체적으로 환경봉사단체인 '그린라이트' 팀을 만들어 봉사에 참여할 생도를 모집하고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충남 생태보전시민모임과 함께 '생태하천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금강의 지류인 탄동천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찰·정화·관리함으로써 하천하류의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복원은 물론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간호사관생도들은 학업과 실습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짬이 탄동천을 방문해 하천생태계를 탐구하고 오물제거, EM흙공 제작·투여, 수생식물을 심으며 주기적으로 수질개선정도를 측정하는 등 생태하천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에는 유성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사업 공모전에 당선되어 구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활동 중이며 10월27일에는 금강유역환경청장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재선(22) 그린라이트 대표 생도는 “봉사의 기쁨과 자연을 사랑하는 두 가지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토대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3학년 훈육장교 송수아 대위는 “대한민국 리더로 성장할 우리 생도들이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으로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의 '그린라이트'팀 활동을 종합해 11월 중에 대전·충남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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