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의료문화 시설 ‘메디컬테마파크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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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의료문화 시설 ‘메디컬테마파크몰’ 선보인다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4.10.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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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편안함·즐거움 융복합 메디테인먼트 실현
국제성모병원, 10월9일 오픈 신개념 건강서비스 제공
의료 서비스에 편안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지난 2월 개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개념이다.

국제성모병원은 1천병상 규모에 35개 진료과, 전이재발암센터와 장수의학센터 등 국내 병원에서 찾기 힘든 특수 전문센터를 열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병원을 드나들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의료문화시설을 설치해 친지역사회 병원을 구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시설을 공개하는 국제적 개념의 의료시설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심이 오는 10월9일 오픈을 앞둔 ‘메디컬테마파크 몰(MTP Mall)’ 이다. MTP몰은 즐기고, 느끼고,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환자와 지역주민을 비롯한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및 관광객을 유치해 의료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을 내다본 첨단시스템이다.

□10월 9일 문을 여는 ‘메디컬 테마 파크(MTP)몰’

‘메디컬 테마 파크(MTP)몰’은 국제성모병원과 병원에 부설된 고령자전용 주거시설 ‘마리스텔라’의 중간에 위치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1만4천㎡에 이르는 공간에 펼쳐진 MTP몰은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인 박문서 신부가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신개념 복합의료문화시설이다.

박문서 신부가 의료계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MTP몰을 창안할 수 있었던 것은 가톨릭정신 구현을 위해 10년 간 의료사업에 몸 담으며 노력했기 때문이다. 박 신부는 2005년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을 맡으며 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제 신분으로 중앙대 대학원에 들어가 의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전문성을 쌓았고 지난 2월 국제성모병원을 개원하고, 6월에는 관동대를 인수하는 성과를 보였다. 박 신부는 가톨릭계의 병원 전문경영인으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문서 신부의 의료사업 노하우가 압축된 MTP몰은 힐링(Healing)ㆍ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ㆍ뷰티(Beauty)를 핵심 가치로 하며, 크게 4가지 색과 4가지 컨셉트로 구성해 각각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4가지 색과 컨셉트는 △블루=밸런스 파크 △그린=그린 스퀘어 △레드=락(樂)프리즘 △바이올렛=마리스 스퀘어이다.

□아이들의 신개념 건강 놀이터 ‘밸러스 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블루 존(Blue Zone)의 밸런스 파크(Balance Park)는 아이들을 위한 신개념 건강 놀이터다. 아이들이 밸런스 파크에 설치된 다양한 놀이시설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나면 신체와 뇌, 정서 발달정도를 자동으로 진단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처방을 내준다.

이곳에서는 승마, 레이싱, 축구, 사격,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메디컬 존(Medical Zone)에 설치된 놀이기구를 통해 근력·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테스트를 거쳐 정신신체발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2만5천 포기 식물을 식재해 24시간 신선한 공기를 공급,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다.

밸런스 파크의 체험프로그램을 맘껏 즐긴 아이들은 의사와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제안하는 맞춤처방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영양사 및 전문 쉐프가 개발한 맞춤건강도시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상상이 실현되는 꿈의 공간 ‘락(樂)프리즘’

지하 2층에 위치한 레드 존(Red Zone)의 락프리즘은 전 세계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韓流)를 바탕으로 건강과 뷰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크게 △K-ART GALLERY △THE BEAUTY △SUEN WEDDING & BEAUTY STUDIO 등으로 구성돼 있다.

K-ART GALLERY는 한류 스타를 예술 작품으로 만나는 상설 전시장. 전 세계의 대중문화 코드로 떠오르는 한류와 예술이 어우러진 곳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및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문화의 주역들을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장의 전시공간에서는 각종 설치물과 조각, 회화로 형상화한 한류 스타를 만날 수 있으며, 3D 홀로그램 입체 영상 전시실에서는 싸이ㆍ김수현 등 한류 스타의 모습이 3D 홀로그램으로 나와 춤을 추고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한류 스타들의 캐릭터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박문서 신부는 “이곳은 세계 문화의 아이콘인 한류를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전시로 만나는 곳으로, MTP몰이 한류 돌풍을 이어갈 소재가 될 수 있다”며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THE BEAUTY는 몸과 마음에 휴식을 전하는 뷰티·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체계적 시스템과 특화된 매뉴얼로 운영되는 메디컬 스파 △아로마테라피가 결합된 프리미엄 에스테틱 프로그램 △친환경 자연주의로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웰빙 테라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에스테틱 프로그램은 메디컬 컨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며, 천식·폐 등에 이로워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천연 피톤치드 향을 이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SUEN WEDDING & BEAUTY STUDIO에서는 한류 드라마 속 웨딩장면을 재현하는 웨딩 리허설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자연이 준 특별한 선물 ‘그린 스퀘어’

그린 존(Green Zone)의 그린 스퀘어는 자연이 준 특별한 선물을 품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과 치유의 마음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린 스퀘어는 크게 △마리스 가든 △쿠킹코리아 △마리스 기프트로 구성돼 있다.

박문서 신부는 “마리스 가든은 새로운 녹색 문화를 만들어 가는 도심 속의 국내 최대 식물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산성비와 중금속 등 환경오염 걱정 없이 첨단 과학농법인 수경재배로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수확하여 신선한 식재료로 사용한다. 방문객에게 직접 체험기회도 주어 유기농 채소와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물재배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마리스 가든은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한 배후 기지로도 활용된다.

쿠킹코리아는 마리스 가든에서 재배하여 공급하는 신선한 친환경 채소와 쿠킹오디션 프로그램(SBS 쿠킹코리아)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함께하는 건강 중심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정직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솜씨로 완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리스 기프트는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이 검수를 통해 품질을 인정한 안전한 건강증진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 성장발육과 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 성인 남녀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맞춤처방 제품, 노인의 질병을 예방, 관리하는 건강증진식품이 있다.

고려 경옥고,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 시킨 고려인삼 닥터스, 힐링 차(茶)를 소개하는 봄날, 동안(童顔) 관리를 돕는 닥터 마리스 등이 입점한다. 이곳에서는 고영양 화장품부터 면역력을 증강하고 기력을 보완하는 건강식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감성이 흐르는 문화ㆍ휴식 공간 ‘마리스 스퀘어’

바이올렛 존(Violet Zone)인 ‘마리스 스퀘어’는 국제성모병원과 마리스텔라(고령자 전용 주거공간) 사이의 썬큰 광장을 말한다.

이곳은 MTP몰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압축된 감성이 흐르는 열린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다.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공연, 경쾌한 퓨전 음악과 밴드 공연, 참여 형 연극 공연, 꿈을 키우는 아마추어 공연까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남녀노소가 함께 공감하며 행복한 소통이 시작되는 곳이다.

마리스 스퀘어에와 국제성모병원의 주변에는 둘레길 등 산책로도 조성한다. 마음을 채우는 도심 속 자연인 이곳에는 분수정원이 있고, 희귀식물과 약용식물로 꾸며진 산책로가 조성돼 하루의 피로를 푸는 쉼터이자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문서 신부는 “MTP몰은 융복합시대를 맞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일반인도 편안하게 병원을 찾아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끼며, 건강증진과 예방을 도모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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