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 부산광역치매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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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병원 부산광역치매센터 개소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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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교육 및 관리에 중점 역할

부산의 치매에 관한 통합컨터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부산광역치매센터가 3월14일 동아대학교병원 센터동 10층에서 개소했다.

부산의 경우 치매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 및 진료비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시점에서 치매센터의 출범은 매우 의미가 크다.

보건복지부, 부산광역시 그리고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된 개소식에서 김상범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아대학교병원 부산광역치매센터가 기존 부산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부산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부산지역의 노인건강문제 해결과 질병치료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치매센터는 부산지역 치매의 치료·돌봄기관에 대한 서비스 기술 지원 및 종사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할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치매관리 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확대·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치매의 예방 및 교육, 치매의 조기검진, 치매관리, 등록사업, 치료 및 뇌기능 증진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수행해 경증 및 중증 치매를 예방하고 노인의료비의 절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부산시민의 건강한 뇌를 통한 행복한 노후'라는 비전과 'Smart Aging, Dynamic Busan'을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부산광역치매센터는 전체 600여 제곱미터 중 230여 제곱미터를 교육장소 등 사무실로 사용한다.

동아대학교병원 신경과 박경원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10여 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홍보관 및 각종 프로그램실(인지훈련, 운동요법)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부산광역치매센터는 우선 부산광역시의 치매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과 현장 전문 지식함양 그리고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비롯한 일반시민에 대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서 치매관련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의 실태파악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근거한 실질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치매센터의 연구역량 증진 및 중앙·광역간 연구네트워크 공조를 통한 치매관련 연구의 역량강화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박경원 센터장은 “부산지역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병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광역치매센터의 역할이 막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광역치매센터와 동아대병원의 인지장애·치매센터가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치매의 예방·교육·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광역치매센터 선정사업은 지역내 치매의 관리에 관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치매관리법에 따라 전국 16개 특별·광역시·도중 11개 광역센터를 선정하는 것으로 동아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7월 부산광역시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되어 10억원의 설치비를 포함, 매년 6억원씩 3년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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