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일(21일) 수원 적십자혈액원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점차 투쟁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병원의 인력운영과 혈액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기도의 집계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17개병원 조합원 4천787명 가운데 파업에 동참한 인원은 9.1% 436명이며, 이들중 150여명은 지방공사 경기의료원 의정부병원 주차장에 집결, 파업출정식을 갖고 낮 12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보건의료노조 집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파업에 동참한 17개 병원의 조합원이 전체 근로자의 60% 수준이어서 파업이 확산돼도 큰 의료혼란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상진료에 문제가 없으나 파업 장기화에 대비, 지난 7일부터 파업상황대책반을 편성해 파업병원에 대한 대체병원까지 지정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도내 파업동참 병원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조합원의 파업참여 비율)
▲지방공사 경기의료원 산하 6개병원 = 수원병원(22.3%).의정부병원(26.8%).파주병원(27.5%).이천병원(45.5%).안성병원(1.2%).포천병원(1.5%)
▲민간의료기관 11개 병원 = 안산고대병원(10.3%).수원 아주대병원(1.1%).안양메트로병원(5%).광명성애병원(44%).의정부 신천연합병원(9.9%).의정부 성모병원(6.7%).부천 성가병원(2.3%).부천 세종병원(10.3%).원광대부속 군포병원(7.6%).성남중앙병원(45%).한양대 구리병원(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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