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찬성 76.69%로 3월10일 총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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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찬성 76.69%로 3월10일 총파업 결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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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 결정 투표결과 발표
심평원 등록기준 현 활동 의사수 9만710명 중 4만8천861명 투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쟁돌입 관련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6.69%, 반대 23.28%로 3월1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최종 투표율을 당초 비대위 결정대로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9천923명 기준시 69.88%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활동의사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기준 의사수 9만710명(2013년 기준)을 기준으로 할 때 투표율은 53.87%라고 공식 집계결과를 밝혔다.

투표에 참가해 찬반의사를 밝힌 회원은 4만8천861명이며 이 중 총파업 돌입에 찬성한 회원이 3만7천472명(76.69%)이었으며 반대한 회원은 1만1천375명(23.28%)이었다. 의협은 이는 매우 높은 투표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24일 열린 제11차 회의에서 총파업 결정 회원투표 방법 등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투표율 산정에 있어 모집단이 되는 기준 유권자수를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수를 기준'으로 해 “회비 납부여부와 연계시키지 않되, 시도의사회에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은 모수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산정한다면 투표율은 69.88%(전체 유권자수 6만9천923명)이다.

의협은 “총파업 돌입에 찬성을 한 회원이나 반대를 한 회원 모두, 무엇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올바른 길인지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었다”며 “찬반여부를 떠나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돌입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참여한 모든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래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결과만 봐도 이번의 투표율 53.87%는 놀라운 결과”라며 “그만큼 의료제도의 왜곡이 극심해짐에 따라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겠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자연스레 표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의료제도 개혁을 위한 회원들의 결의를 직접 확인했고 이를 매우 엄중하게 존중한다”며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금의 이 어려움이 미래 대한민국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3월10일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총파업 돌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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