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원인1위 휴대폰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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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원인1위 휴대폰사용
  • 박현
  • 승인 2005.07.2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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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자 10명중 3명 휴대폰이 원인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 행동" 중의 하나인 휴대폰 사용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혜민병원 관절센터팀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초진진료 시 사고의 원인(유형)을 구두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넘게 본인 또는 상대방(가해자)이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휴대폰 사용 31%(101명), 불필요한 행동 22%(72명), 과속 17%(56명), 신호위반 12%(39명), 안전거리 미확보 8%(26명), 음주 5%(16명), 기타(졸음운전 등) 5%(16명)로 나타났다.

운전 외에 휴대폰 사용이라든지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해 사고를 유발시킨 원인이 50%가 넘어 섰으며 특히 휴대폰 사용 중 사고자 중에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일으킨 경우도 12%(12명)로 나타나서 운전 중 휴대폰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우연성을 전제로 하고 있는 교통사고 그 자체에 어떤 규칙성 내지 반복성 혹은 유형이 반드시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혜민병원 관절센터 이호민 외상팀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 또는 가해자 대부분이 평소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크게 인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교통사고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자료수집을 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해 나가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의 유형도 추상적이나마 정형화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라고 하면 보통은 도로상의 자동차사고를 의미한다고 할 정도로 자동차사고가 많다. 오늘날 자동차의 대량 보급으로 자동차는 도로상에서 보행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자동차사고는 그 발생건수가 급증해 하루도 빠짐없이 사고발생이 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이호민 외상팀장은 “교통사고의 또 다른 원인을 찾아보면 운전자 안전운전 불이행이나 보행자의 부주의가 가장 크지만 도로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너무 많은 데에도 사고의 원인으로 조사됐다”며 “교통사고 후에는 몸에 큰 장애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교통사고는 심한 외부충격에 의해 척추주변의 작은 지지근들이 이완되고 대신 큰 근육들인 운동근들이 지지근 역할을 하느라 많은 긴장을 하기 때문에 신경의 소통상태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관절의 가동성이 떨어지는 등 척추주변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특히 디스크 등의 손상에 의해 신경이 압박받게 된다면 더더욱 현저한 활동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평균적으로 6.5kg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목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고 경추(목뼈)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상처를 입으며 경추사이로 나오는 척추신경이 압축을 받게 된다.

그러면 목이 뻣뻣해지고 눈이 아프고 신경이 예민하며 잠이 잘 오지 않고,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윙하는 소리가 들리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만성피로가 오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오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목뼈 또는 주변의 근육군들이 물리적인 힘을 받아 손상을 받은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강한 충격에 의해 요추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하지 방산통, 급성 측만증, 양발 또는 한발이 시리거나 저린 증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관계자는 즉시 정차해 부상자 간호와 도로상의 위험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통경찰관이나 인근 경찰관서에 사고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를 게을리 하면 운전자는 형사책임을 지게 되고 면허취소·운행정지 등의 불리한 처분을 받게 되므로 평소 교통사고 처리에 관한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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