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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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효율적인 조직·인력 관리 방안은?
  • 박현 기자
  • 승인 2014.02.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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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컴퍼니, 병원조직 및 인력진단 결과 대안제시
실행에 강한 기업, 병원경영의 진정한 파트너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 조직이나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어 한다. 특히 병원은 다양한 직종의 전문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협력해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직원관리에 더욱 관심이 높다.

병원경영이 침체기에 들어섰고 정부정책의 변화가 경영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병원조직 관리는 내실경영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 HM&컴퍼니 임배만 대표는 “지속가능한 건실경영을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을 증대해 내실경영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중에서 병원조직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실제로 임 대표는 최근 모 병원의 병원경영층과 임상스텝 및 간부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병원조직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임 대표는 그 강의에서 “병원의 경영체계를 정립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을 실행해야 한다”며 “병원조직은 환자진료의 협진과 팀진료를 위해서 수평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조직은 목표달성을 위해 상호작용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체제여야 하며 비효율적인 조직은 통·폐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가 제시한 모형에 따르면 각 위원회, 감사, 기획조정, 홍보, 대외협력, 의료정보 조직은 참모조직으로 진료와 교육·연구부문, 경영지원 부문은 집행조직으로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인력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이유로는 △진료프로세스를 정립하지 않음에 따른 인력의 중복 △부서별 업무의 중복 및 의사결정시스템의 복잡성 △부서장 중심의 운영시스템 및 비핵심 업무의 위임 및 도급 정도 △타 기관 보고 및 평가에 따른 인력의 과잉배치 △부서이기주의에 따른 인력배정 등을 꼽았다.

임 대표는 이에 따른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표준화된 진료프로세스와 진료지원을 시행하고, 전례화된 행정프로세스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해야 한다”며 “외래 예약과 절차의 간소화, 입원환자 관리의 표준화, 퇴원예고제, 검사예약 및 검사결과 통보 등의 시스템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서간 및 직원간 업무분장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 결재단계를 감소하는 등 위임전결의 간소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각 병원별로 처해 있는 상황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인력의 적정성 여부 판단 절차도 설명했다.

인력 적정여부를 판단할 때는 직무의 양, 수행방법, 소요시간 등을 분석하고 타 병원과 직원 수 등을 비교 분석한 후 면담과 관찰을 통해 주요 조직 개편안을 짜고 경쟁병원을 벤치마킹한 후 최종 적정인력을 진단한 후에 방안을 도출을 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적절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맞춤채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올바른 인재에게 적합한 일을 맡긴다면 최고경영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티콥의 최고경영자 리스톤의 말을 인용하면서 “성공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에 꼭 필요한 인력의 수와 요건을 명확히 하는 등 필요 정원을 책정하고 경쟁병원보다 먼저 인재를 발굴·선정하는 리크루팅 활동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며 그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한 직무를 부여해 '맞춤채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경력관리, 직급체계 및 급여 관리, 성과평가 및 보상제도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임 대표는 “병원목표에 의한 직원 개인별 역량평가와 업적평가를 공평하게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보상해야 한다”라며 직원의 육성을 위한 부서장의 리더십과 코칭기법의 습득을 강조하면서 그 동안의 인력진단사례 및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병원 역량에 많은 도움 됐다”…HM&컴퍼니, 병원경영 개선 감사 인사 잇달아

그동안 HM&컴퍼니는 대학병원을 비롯해 종합병원, 공공병원의 경쟁력 향상 및 수익성 증대  방안, 조직관리 인력방안 등 수 십여 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1~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중소병원 컨설팅 및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돼 중소병원 지원사업 위탁기관으로서 병원경영을 개선해 주기도 했다.

컨설팅을 받은 A종합병원 병원장은 “환자진료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병원 경영진단, 컨설팅, 교육을 받고 나니 병원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알았고 의료진의 실력과 시스템, 고객만족, 조직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B대학병원 의료원장은 “병원의 경쟁력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빅5 병원에 근접하지 못함을 직시하고 우리 병원의 현주소를 알게 됐다”며 “병원의 내·외부 역량을 분석하고 경쟁력과 수익향상 전략에 대한 실행 프로세스를 제시해 줘 병원의 역량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18년간 병원을 경영한 C병원장은 “진료부분은 자신이 있었지만 시스템 부족을 느껴 컨설팅을 받게 됐다”며 “직원교육, 회계 등 파트별로 종합병원식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줘 큰 도움이 됐고 우수한 의료진을 소개해 주어서 경영전반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실행에 강한 기업, 병원경영의 진정한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내건 HM&컴퍼니는 향후 병원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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