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군내 31개 초등학교와 11개 중학교 1학년생 5천3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들의 1인당 평균 충치 수는 1.44개인 반면 학교에 구강 보건실이 설치된 규암초 학생들은 1.21개로 나타나 구강이 월등히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6세쯤 처음 나오는 어금니(영구치)의 건강도 조사대상 전체는 94.2%인데 반해 구강 보건실이 설치된 규암초 학생들은 95.3%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 구강보건실이 학생을 대상으로 치아 홈 메우기(197명) 발치(35명), 초기우식증 치료(31명), 치면세마(3명), 불소겔 도포(67명), 불소용액 양치(471명), 잇솔질 교습 등 예방과 치료의 성과로 풀이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교 구강 보건실 운영이 학생들의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구강 보건실 확대를 상급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강 보건실은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으로 군이 지난해 국비 등 3천700여만원을 들여 규암초등학교에 각종 치료장비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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