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더 나은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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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더 나은 세상을
  • 박현
  • 승인 2005.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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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 서울서 열려
초음파 분야의 학술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11th Congress of World Federation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가 2006년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초음파로 더 나은 세상을(Better World with Ultrasoun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대회조직위원장 최병인, 사무총장 김승협)는 세계초음파의학회 및 제11차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며 주관학회로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등 국내 초음파관련학회가 협조하고 있다. 또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등 3개 학회가 후원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하고 있다.

현재 WFUMB 2006의 조직위원회는 세계 38개국에서 저명 초음파의학자 205명의 초청을 완료했다. 학술프로그램은 대회 첫날 개회식 이후 본대회의 슬로건인 "Better World with Ultrasound"를 주제로 강연하는 Congress Lecture를 시작으로 10개의 Plenary Lecture(전체 강연), 3개 분야 총 12개 강연의 Hot Focus Session, 16개 분야, 총 207개 강연의 Refresher Course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타 Image Interpretation Session과 Technical Innovation Session, Case of the Day, Hands-on Workshops & Live-demo Session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초음파의학회 정기 학술대회는 197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0차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학술대회의 참석인원은 대체로 2천∼3천명 정도였으며 2006년 제11차 WFUMB 대회에는 약 50개국에서 3천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초음파의학회(World Federation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이하 WFUMB로 약칭)는 북미초음파의학회(AIUM), 유럽초음파의학회(EFSUMB), 아시아초음파의학회(AFSUMB), 호주초음파의학회(ASUM), 지중해/아프리카초음파의학회(MASU), 라틴아메리카초음파의학회(FLAUS) 등 전 세계를 망라하는 여섯 개 지역의 초음파의학회가 연합된 조직으로서 세계 최대의 초음파 관련 의학회이며 개인회원 수는 약 5만명이다.

세계초음파의학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정기학술대회 개최, WFUMB와 관련된 타 국제기구에 대한 후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초음파의학 지식 교류 및 보급 등이다.

▲WFUMB 2006 대회 유치 배경

1998년 최병인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유치단이 결성된 후 아시아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판단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부, 서울시장의 추천을 받아 본격적인 유치준비를 하게 됐다. 국내에서의 지원 또한 중요한 요소였으므로 원로학자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초음파 관련 학회와 학자들간의 교류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대회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중에서도 특히 최병인 조직위원장의 노력이 유치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소 초음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꾸준하게 친분을 유지해왔고 각종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왔던 것이 세계무대에서 한국과 한국의학자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쌓을 수 있는 초석이 됐다.

동시에 한국에서 초음파의학 분야를 전공하는 있는 의학자 수가 많고 의학발전 수준과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 또한 큰 도움이 됐다.

경쟁국인 호주가 3년전부터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유치단을 운영하며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1999년 한국은 대회 개최국으로 선정이 됐다.

▲한국 유치 의의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의 한국 유치는 국내 초음파의학계에 대한 신뢰이자 한국이라는 개최지에 대한 기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아시아초음파의학회의 회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세계초음파의학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받았음은 물론, 특히 국가차원의 지원을 받아 유치활동을 하던 다른 나라에 비교해 국가적 지원 없이 일부 의학자들의 손으로 이루어 낸 쾌거이기에 그 의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 유치에 이어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병인 교수는 그 동안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 활동을 인정받아 세계초음파의학회의 수석부회장과 아시아초음파의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초음파의학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게 했다.

▲조직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

제11차 세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는 초음파의학분야와 관련된 각 분야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내외 400여명으로 이루어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했고 실질적인 대회 준비는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주축이 된 집행위원회와 7개 주요 분과위원회로 나뉘어져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사무국 운영은 2004년 1월부터 공식대행사로 선정된 ㈜인세션에서 담당하고 있다.

WFUMB 2006 조직위원회에서는 2004년 7월부터는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서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으며 2005년 1월부터는 해당 분과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구체적인 업무들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후원업체(2005년 7월 기준)

메디슨, 필립스, 쉐링, GE, 동국제약, 지멘스, 알로카, 신기사, 대한메트라, 태준제약, 게르베 등.

▲학술프로그램

이번 대회에서는 초청강연 이외에도 일반 연제발표가 800여 편(구연: 400편, 학술전시: 400편) 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를 위한 초록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일은 올해 11월30일이다.

초록 접수를 독려하는 방안으로 모든 일반 연제 발표자로 선정된 연자들에게 $100의 등록비 감면 혜택을 주는 Paper Presenter Award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저개발 국가 등지에서도 적극적으로 논문을 제출하고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훌륭한 논문을 제출한 40세 미만의 젊은 의사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Young Investigator Award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회 성공의 관건이 될 수 있는 충실하고 균형 잡힌 학술프로그램 구성을 위해서 대회 학술위원회에서는 대회 개최 3년여전인 2003년 중반부터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했다.

초기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세계 6개 지역학회과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산부인과초음파의학회, 한국심초음파의학회와 협조하여 연사 추천부터 토픽 선정 등 주요 절차들을 긴밀하게 논의해 왔다.

WFUMB 2006 학술대회에서는 복부, 산부인과, 심장, 유방, 비뇨기, 근골격 초음파 등 다양한 초음파의학분야 외에도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초음파관련학문 전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며 특별히 강조 될 부분은 3,4차원 초음파, 조영증강초음파, 초음파장비의 기능적 변화와 발전, 그리고 초음파 분야에서의 분자영상의학 등이다.

또한 대회 시작 전인 5월27일과 5월28일 양일동안에는 유방초음파의학과 근골격초음파의학 2개 분야의 Satellite Symposium이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각 심포지엄은 IBUS(International Breast Ultrasound School)와 MSUS(Musculoskeletal Ultrasound Society)에서 주최하고 조직위원회에서 지원하게 된다. Satellite Symposium에 등록하려는 참가자는 모두 본 대회에도 등록하게 되어 있어 국내외 참가자 증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 한국 참가자에게는 대회 전 기간동안 총 27점의 평점이 부여되며, 기타 일본참가자는 15∼30점, 대만 참가자는 5∼30점, 호주 참가자는 6∼27점의 평점을 받을 수 있다.

▲전시홍보 및 준비활동

대회 전시위원회에서는 300부스 정도의 초음파의학관련업체의 기기, 약품 및 관련용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북미초음파의학회 참여 업체 명단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관련업체 1천200여개 업체(국내: 438개 국외: 795개)을 대상으로 전시안내서와 신청서를 배포하고 2004년 11월에는 북미초음파의학회에 참여해 학회에 참여한 주요 전시업체들을 개별 방문해 WFUMB 2006에 대한 관심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참여를 독려했다.

2005년 5월에는 일본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6월에는 미국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해 전시업체 대상으로 참가를 독려했다.

현재 온라인 전시신청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전시신청을 받고 있으며 뉴스레터와 정기적인 이메일홍보 등의 방식과 주요 해외 학회에서의 전시업체 대상 홍보, 그리고 해당업체들의 주요 인사들과의 협의 등 다양한 형태의 홍보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9월초에는 전시업체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WFUMB 2006 대회 주요 일정

1)전시신청마감일=2005년 9월30일
2)초록접수마감일=2005년 11월30일
3)국내 사전분납등록마감일=2005년 12월31일
4)국내외 1차 사전등록마감일=2006년 2월28일
5)국내외 2차 사전등록마감일=2006년 4월30일

▲WFUMB 2006 특이 사항

1)초음파의학뿐 아니라 산부인과의 초음파의학, 순환기내과학의 심초음파학 등 여러 의학전반에 걸친 파급효과
2)참가자 증대를 위해 저렴한 등록비 책정
3)국내 참가자를 위한 사전분납등록 제도 마련(30만원의 국내 참가자 등록비를 최대 3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4)대회 홍보활동 장려를 위한 WFUMB 2006 해외 홍보활동 장학금 지원 제도를 운영(해외학회에 참석해 WFUMB 2006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제도)
5)일반연제 발표자들에게 $100의 등록비 감면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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