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소리나는 '무릎', 똑소리나는 '인공관절수술'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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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나는 '무릎', 똑소리나는 '인공관절수술'로 해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4.01.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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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퇴행성관절염, 개인에게 맞춘 정확한 '인공관절수술법'으로 환자만족도 Up
'최소절개술' 조기재활 가능, 일상생활 복귀 빨라 환자 만족도 높아
한파특보가 내려진 요즘, 찬바람에 뼈마디가 시리고 무릎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저하로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고 관절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뼈와 뼈 사이 관절액이 굳으면서 악화되는 무릎통증은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그 고통이 매우 크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통증 심해질수록…인공관절수술 필요

'퇴행성관절염' 관절의 연골이 마모돼 뼈와 뼈가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심해질수록 다리가 O자로 휘거나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심한 통증으로 잠을 설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통증이 미미한 관절염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지만 진전이 없는 경우 내시경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들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손상된 연골을 잘라내고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교체해주는 수술인 '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최소절개술 방식으로 일상생활 복귀 빨라 환자 만족도 높음

관절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는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환자들의 경우에는 '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공관절수술' 손상돼 없어진 무릎 연골 대신,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넣어 통증을 없애주고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수술이며 최근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돼 평균 수명을 연장시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인공관절수술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기존에 15~20cm였던 절개부위를 8~10cm으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수술시간도 1시간~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최소절개수술은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과 흉터 자국은 물론 회복기간도 그만큼 단축시킨다.

수술 후 4시간 이후면 보행연습이 가능하고 인공관절수술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수술이 80%, 재활이 나머지 2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재활 역시 중요한데 조기보행은 곧 조기재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노년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일상생활로 복귀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왔던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도 '최소절개술'과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최소절개술'을 통해 감염 및 합병증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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