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미니 임플란트 틀니 연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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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미니 임플란트 틀니 연구 개발
  • 박현 기자
  • 승인 2014.01.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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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완·이정열 교수팀, 국책과제 연이은 수주 성과

고려대 구로병원 치과센터 보철과 및 임플란트클리닉의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최근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하악의 임플란트-지지 오버덴처'라는 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2년 동안의 국책임상연구로 선정됐다.

이로써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환자에게 최소한의 임플란트를 심고 이를 기둥삼아 틀니와 연결하는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연구를 2년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비 규모는 4억5천만원이다.

기존에는 없는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틀니 또는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틀니의 특성 상 고정력이 약해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하고 오랜 시간 착용 시 잇몸 뼈의 변형과 손상을 가져온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형태와 유사해 사용감이 좋지만 비용 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 두 치료의 장점을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는 기존틀니에 비해 환자의 기능 및 사용만족도를 높여 주고 임플란트의 비용적인 부담을 줄인 합리적인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2011~2013년에도 보건복지부 국책연구로 선정된 '임플란트 틀니 비교임상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앞선 연구를 더욱 진일보 시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균적인 임플란트의 크기는 4mm 전후로 이미 잇몸뼈의 충분한 폭이 요구되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나 체력적으로 쇠약한 노약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웠다. 반면에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의 3mm이하의 미니임플란트를 사용할 경우 시술이 간단해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 속도도 빨라 고령의 환자도 부담이 적다.

신상완 교수는 “미니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가 충분치 않거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라 널리 이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꾸준한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올바른 틀니 사용'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구강 건강강좌를 개최해 노년기 구강의 문제점, 치주병 및 구강건조증, 구취관리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임플란트 틀니의 보편화에 도움이 되게 하고 또한 임플란트 틀니 임상시험도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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