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환자에게’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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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환자에게’ 희망을 쏘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1.2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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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멘토링 프로그램 10주년 기념식 개최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11월27일 운영 중인 멘토링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멘토 봉사 10주년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돼 현재 간 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유방암, 위암 등 총 5개 분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먼저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와 앞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만남을 주선해 서로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멘토와 멘티 양쪽 모두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있다는 평가이다.

멘티인 환자에게는 정서적 지지를 얻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여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멘토 역시 본인의 경험을 나누며 치료과정에서 있었던 상실감을 털어내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10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총 9천490명의 환자와 만나 그들의 아픔을 함께했으며, 횟수만 1천750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출범 첫 해부터 지금까지 멘토로 활동해 온 봉사자가 7명이고, 멘티였다가 멘토가 돼 이제 또 다른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자도 10여명에 이른다.

김주식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팀장은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불안과 걱정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질병을 잘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질병과 싸워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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