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야뇨증과 변비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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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야뇨증과 변비 이겨내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1.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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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호지스, 수잔 슐로스버그 지음...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 옮김
스티브 호지스와 수잔 슐로스버그의 저서 ‘우리아이 야뇨증과 변비 거뜬히 이겨내기’가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소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그간 뚜렷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채 ‘때가 되면 낫는 병’ 정도로 인식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야뇨증과 변비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비가 야뇨증은 물론 다양한 소변 관련 증상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며 그야말로 ‘거뜬히’ 문제를 해결할 쉽고도 빠른 방법을 제시한다.

동시에 언제 기저귀를 떼면 좋은지, 왜 소변을 참으면 안 되는지, 어떤 음식과 운동이 변비와 야뇨증에 도움이 되는지 등 어린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넘쳐 재미있게 읽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과학적 이론과 실제 연구를 통해 기존의 잘못된 육아 및 건강 상식을 바로잡는다. 보통 18개월에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저자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며 세 돌까지 기다릴 것을 역설한다.

또한 방광은 풍선처럼 단순한 고무주머니가 아니라 근육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기관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절대로 오랫동안 소변을 참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책을 기획, 번역, 출간한 서울아동병원 의학연구에서는 변비 치료의 근간이 되는 PEG3350이라는 약을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한 제약회사와 제휴해 어린이용 치료 제형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꿈꿀자유·260쪽·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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